일본에서 진료받을 때 자주 사용하는 용어

외국에서 진료받을 때 아픈 곳, 그리고 내가 필요한 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하는지, 의사 선생님의 말씀을 못 알아들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부터 하게 됩니다. 이번에는 병원에서 자주 사용하는 단어, 문구, 통증 표현, 처방약 수령 시의 용어에 대해 소개 드리겠습니다.

진료받을 때 자주 사용하는 용어

診察券: 진찰권 – 환자의 병력을 조회하는 용도로 활용되며, 일본은 한국처럼 건강보험 시스템이 통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병원을 방문할 때 별도 진찰권을 작성해야 합니다. 진찰권을 분실 및 미지참 시에도 진찰을 받을 수 있지만 빠른 접수를 위하여 꼭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外来: 외래 – 입원하지 않고 통원치료하는 환자를 가리킵니다.
初診: 초진
再診、再来: 재진
問診票: 문진표 – 초진 시 작성해야 하는 서류로 심신의 상태나 병력, 알레르기 유무 등을 확인합니다.
妊娠中: 임신 중
授乳中: 수유 중
アレルギー: 알레르기
血圧: 혈압
採血: 채혈
検尿: 소변 검사
検便: 대변 검사
レントゲン: 엑스레이 검사
エコー検査、超音波: 초음파 검사
リハビリ: 물리 치료

통증, 질병 증상을 설명할 때

일본어에 자신이 없다 하더라도 아래 4개의 질문을 염두에 두고, 차근차근 설명하면 됩니다.
1. 언제부터?
2. 어떤 증상이 있는지?
3. 최초 증상이 나타나서 얼마나 지났는지?
4.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는지? 다른 곳에서 진찰을 받았는지?

[일반 증상]

가슴이 답답하다 / 가슴이 아프다: 胸がムカムカする、胸が苦しい
두통:頭痛がする
몸이 피곤하다: 体がだるい
발열: 熱がある
메스껍고 토하고 싶다: きもちが悪い
허리가 아프다: 腰がいたい
식욕이 없다: 食欲がない
빈혈기가 있다: 貧血気味です
부종이 있다: むくみがある

[내장 관련]

배가 아프다: お腹がいたい
토할 것 같다: 吐き気がする
설사한다: 下痢をしている

[호흡, 이비인후과]

목이 아프다: 喉がいたい
천식: 喘息
코피가 멎지 않다: 鼻血が止まらない
귀가 아프다: 耳がいたい
귀울림이 나다: 耳鳴りがする

[외과]

염좌: 捻挫
손가락을 삐었다: 突き指した
골절: 骨折した
부종이 가라앉지 않는다: 腫れがひかない

[소아과, 산부인과]

경련: 痙攣, ひきつけを起こしている
칭얼거리다. 보채다: むずかっている
생리불순: 生理が不順です
입덧이 심하다: つわりがひどい

[치과]

잇몸 출혈: 歯ぐきから血が出る
이가 아프다: 歯がいたい
치아가 흔들거리는 것 같다: 歯が浮いたような感じです
치아 보철물이 빠지다: 歯のつめ物がとれた
치아가 시리다: 冷たい物がしみる

의사 선생님한테 통증 부위와 함께 증상도 같이 설명드리면 정확한 진단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욱신욱신(ズキズキ)’, ‘따끔따끔(キリキリ)’, ‘쿡쿡 쑤시는 느낌(チクチク), ‘얼얼하다(ヒリヒリ)’, ‘지끈지끈(ジンジン)’ 등 의성의태어를 사용하거나 ‘바늘에 찔리다(針で刺される)’, ‘전기가 통하다(電気が走る)’, ‘불타는 듯(焼けるような)’, ‘조이다(締め付けられる)’ 등 표현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처방약을 받을 때 주의해야 하는 용어

일본에서는 약국에서 처방약을 받을 때 약 값을 별도 계산해야 하기에 진료받고 처방약을 받을 때까지 총 두 번 수납하게 됩니다. 그리고 처방약 중에 ‘복제약품(ジェネリック医薬品)‘을 사용할 수 있는 약이 포함되어 있을 경우, 복제약품을 사용할지 질문을 받게 됩니다. 일본 의약품에 대해 잘 모르는 외국인들은 복제약품 사용 선택에 있어 심각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복제약품’은 ‘후발의약품’이라고도 불리며, ‘선발의약품’의 특허 기간(20년)이 끝난 후 ‘선발의약품’의 성분이나 품질, 효과를 유지하되, 때로는 목 넘김이 편한 사이즈로 개량하여 개발한 약품을 가리킵니다. 복제약품은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따라서 일본 정부에서는 건강보험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복제약품’ 사용을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특별히 복제약품으로 변경하면 안 된다는 말이 없다면 환자는 본인의 선택으로 조금 저렴한 복제약품으로 변경해도 됩니다. 물론 복제약품에 대해서 의문이 있다면 변경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본에서 진료받을 때 자주 사용하는 용어를 잘 외워두셨다가 병원에 가실 때, 꼭 활용해보시기 바랍니다.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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