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구인 공고를 보면 시스템 엔지니어나 기타 엔지니어 인력 채용 관련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근 몇 년 동안, 바다 건너 해외까지 가서 채용하는 사례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 일본 기업들이 외국계 엔지니어를 선호하는 이유와 일본에서 엔지니어가 부족한 이유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로에서 키우기에는 너무 늦는 일본의 인력 공급 부족 현황
학력과 경력을 중시하는 외국 기업과 달리 일본의 기업들은 개인의 특성을 중시하고 기업에 적합한 인재를 선별하여 업무 역량을 키우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험과 역량을 겸비한 엔지니어 한 명을 양성하는 데 최소 2년이 소요된다고 합니다.
과거 IT 회사들은 혁신 개발보다 문제 해결을 더 중시했기에, 기본 개념과 기술에 대해 익히고 이슈 대응 및 개선만 가능하면 되므로 일본 국내 엔지니어 인력으로도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트렌드가 신기술 개발과 서비스를 추구하는 것으로 바뀌고 IT 지식도 세대교체가 빨라, 베테랑 엔지니어도 시대에 맞춰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심지어 새로운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일본 엔지니어 채용 시 나이 상한이 35세라는 얘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입사한 후 역량을 향상하는 방법으로는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게 되어, 그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외부에서 채용할 수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또한, 외국계 엔지니어의 경우, 개발 전반에 대한 아키텍처가 일반적인 일본 엔지니어와 다르므로 더욱 글로벌 니즈에 맞는 프로덕트 및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외국계 엔지니어가 일본 IT 업계에서도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유럽이나 미국과 비교했을 때, 일본 IT 인재의 임금은 아직 낮은 편
IT 인재 부족 외에, 임금도 일본의 인재가 부족한 원인 중의 하나입니다. 일본의 평균 연봉은 600만 엔 정도로, 물가와 비교했을 때 궁색할 정도는 아니지만 매우 여유로운 편도 아닙니다. 그러나 유럽이나 미국 등의 엔지니어 연봉은 대부분 1,000만 엔 이상의 수준으로 일본의 고급 인력들은 유럽과 미국으로 가서 더 큰 기회를 찾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임금이 유럽이나 미국보다는 적어도 아시아에서는 여전히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어서, 아시아 각국에서 일본으로 이직하는 외국인이 많습니다. IT가 빠르게 발전하는 한국 같은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환경이 비슷하고 임금이 더 높은 일본에서의 취직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으며, 본국 임금의 3분의 1 미만인 필리핀과 베트남 같은 경우에도 일본에서의 취직 기회를 얻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새로운 업무 개념 – 절대 잔업하지 않기
일반적으로 엔지니어라고 하면 장시간 근무에 잔업은 일상이라는 느낌을 줍니다. 일본인들에게 있어 이러한 상황은 일상이라고 할 수 있으며, 회사에 며칠 머물다 집에 돌아가지 못하는 경우도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잔업을 하지 않는 것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 중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또한, 일본 대기업의 연봉 체계는 근속연수를 기반으로 하므로 어떤 직업을 선택하든 임금은 비슷한 수준이기에, 근무조건을 따지는 취업준비생들은 상대적으로 장시간 근무를 해야 하는 엔지니어를 지양하는 편입니다.
한편 경력직은 본인의 실력과 경험을 기반으로 임금을 협상할 수 있습니다. 잔업은 최근 일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장시간 근무를 개선하는 정책 하에 많이 개선이 되었지만, 그래도 경험이 있고 가끔 잔업이 가능한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일본 기업의 주요 요구 사항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외국계 엔지니어 경험자의 채용이 더욱더 필요해지게 되면서, 채용이 해마다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기업이 선호하는 엔지니어
일본 엔지니어의 근무 조건은 미국이나 유럽과 비교했을 때 부족한 부분이 있으나, 아시아 범위 내에서는 좋은 편입니다. 그럼 일본 기업은 어떤 엔지니어를 선호할까요?
1. 한 가지 프로그래밍 언어에 능통하며 기타 프로그래밍 언어도 사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IT 세계에서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 및 구조는 필수 역량입니다. 특히 웹사이트나 앱 등 환경별로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 및 툴을 사용하여 코딩하거나 아키텍처를 구성해야 합니다. 일본에는 한 가지 프로그래밍 언어에 능통하고 다른 프로그래밍 언어도 사용할 줄 아는 ‘T자형 인재’가 많이 부족하므로, 이러한 요구를 만족하는 인재라면 일본에서 취직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2. 영어에 능통해야 하며, 일본어는 소통할 수 있는 정도면 됩니다.
일본에서 취업할 때 언어 능력 때문에 걱정하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실제로 IT 업계에서는 영어로 소통하는 경우가 더 많아, 일본어보다는 영어 스킬이 더 중요합니다. 일본 기업의 외국계 엔지니어에 대한 요구는 일반적으로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합니다. 또한 입사 후 일본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별도 일본어 교육도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일본어 역량도 갖춘다면 더 좋겠지만, 영어나 기타 언어가 능숙하다면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일본어에 자신이 없다고 해도 한번 이력서를 제출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3. 과거에 유사한 업무 경험이나 관련 학과 출신이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일본 기업은 바로 업무에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원하기에, 구직자의 경험과 기술 역량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3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하며, 신입인 경우는 해당 전공 출신의 인재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만약 관련 전공이 아니고 경험도 없지만 일본에서 엔지니어로 일하고 싶은 분들은,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여 본인의 역량을 증명한 뒤 일본 IT 업계 진출을 시도하는 것을 추천해드립니다.
일본뿐만 아니라, 현재 세계적으로 엔지니어에 대한 니즈도 매우 큰 상황이라 일본에서 취직할 것인지 아니면 유럽이나 미국으로 갈 것인지를 고민하는 엔지니어도 많을 것 같습니다. 이번 기사를 통해, 향후 취직을 고민하는 엔지니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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