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평소 음식을 할 때 도움이 될 만한 레시피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을 소개합니다. 메뉴 결정에도 좋고, 일본 슈퍼에서만 볼 수 있는 식재료의 조리 방법도 함께 배울 수 있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〇추천 레시피 사이트 5선
1. 민나노 쿄우노 료리(みんなの今日の料理)
NHK ‘쿄우노 료리(きょうの料理, 오늘의 요리)’는 6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요리 전문 방송으로, 웹 사이트 내에서는 방송에서 소개된 음식의 레시피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실제 유명한 요리사가 음식을 만드는 과정을 방송을 보며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요리 초보자에게는 무척 도움이 됩니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레시피 등, 제철 음식도 소개해 줍니다.
특히 추천하고 싶은 것이 바로 ‘비기너즈’라는 페이지입니다. 이곳 레시피는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도록 쓰여 있으며, 어떤 요리든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게다가 식비 절약 레시피도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또한, 야채 고르는 방법이나 맛국물 내는 방법, 파스타면 삶는 방법 등, 요리 기초나 깨알 상식 등도 영상으로 소개해 주기 때문에 요리 초보자라면 꼭 확인해 봐야 할 사이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민나노 쿄우노 료리
https://www.kyounoryouri.jp/
2. 쿡패드 (クックパッド)
일본의 대표적인 레시피 업로드형 사이트로, 이곳에는 350만 종류가 넘는 레시피가 공개되어 있습니다. 가정주부들이 개발한 실용적인 레시피가 많아서 평소 식사 메뉴를 정할 때 매우 유용합니다. 또한, 식재료나 조리 방법, 조리 시간, 상황 등 카테고리별로 레시피 검색이 가능하고, 핫케이크 가루 등의 시판 재료를 활용한 레시피도 다양하게 올라와 있습니다. 사이트 이용은 보통 무료인데,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에 가입하면 인기순 검색도 할 수 있습니다.
평소 요리를 즐겨 하신다면, 자신만의 레시피를 직접 사이트에 올려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3. 시로고항.com(白ごはん.com)
요리 연구가 도미타 다다스케씨가 개설한 일식 전문 레시피 사이트입니다. 일본 가정 식사(ごはん, 고항)에 잘 어울릴만한 반찬이나 국, 면류, 간식류 등의 레시피는 물론, 재료 손질이나 요리 준비, 일식 기본 상식 등의 정보도 제공하기 때문에, 일본 가정식을 직접 만들어 보고 싶다 하시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손님 대접용 식사부터 기본 반찬까지, 폭넓은 메뉴의 레시피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시로고항
https://www.sirogohan.com/
3. 오렌지 페이지net (オレンジページnet)
요리 전문 잡지 ‘오렌지 페이지’가 운영하는 레시피 사이트로, 전문가가 고안한 ‘슈퍼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 요리’ 레시피 등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아이부터 성인까지 맛있게 즐길만한 메뉴가 많아서, 한창 잘 먹을 나이대의 자녀가 있는 가정에게 특히 추천합니다. 사이트 내의 ‘료리노 키혼(料理のきほん, 요리의 기본)’ 페이지에서는 오이 채 써는 법이나 정어리(いわし) 손질법 등, 조리 시 필요한 준비 방법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해 줍니다.
▼오렌지 페이지net
https://www.orangepage.net/
4. 츠쿠오키(つくおき)
‘츠쿠리오키(作り置き)’란 평소 음식을 할 시간이 없는 사람이 주말 등 시간이 날 때, 미리 반찬 등을 만들어 냉장·냉동 보관해 두고, 필요 시 만들어 둔 음식을 데워 먹는 것을 말합니다. 직접 요리를 해 먹기 힘든 바쁜 날에도 외식할 필요 없이 집에서 해결할 수 있어서 식비 절약도 되고, 영양 밸런스가 잡힌 식사를 챙겨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건강에도 좋습니다. 또, 만들어둔 반찬을 사용하면 바쁜 아침, 도시락도 금방 완성할 수 있습니다.
‘츠쿠오키’는 바로 이 ‘츠쿠리오키’를 위한 레시피를 제공하는 사이트입니다. 레시피에는 보존 가능한 기간 등도 함께 기재되어 있어서, 요리 초보자들도 안심하고 ‘츠쿠리오키’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츠쿠오키
https://cookien.com/
〇레시피 애플리케이션 2선
1. 쿠라시루(クラシル)
레시피 영상 애플리케이션 ‘쿠라시루’는 매일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결정 장애 자취생들에게 딱 좋은 앱입니다. 사진을 보며 주메뉴, 사이드 메뉴, 국 등, 차례차례 정하기만 하면, 결정한 메뉴에 어울리는 음식 조합을 앱이 자동으로 제안해 줍니다.
게다가 요리에 필요한 재료 목록도 볼 수 있으니, 장 보기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물론, 집에 있는 재료를 사용해 만들만한 음식도 검색할 수 있습니다. 레시피 영상 수는 4만 건 이상에 달하며, 메뉴 결정은 물론, 만드는 방법도 자세히 소개해 줍니다.
혼자 식단을 짜다 보니 늘 메뉴가 겹쳐 고민이시거나, 항상 똑같은 레퍼토리의 음식이 지겨우시다면, 이 앱을 적극 활용해 보세요. 보다 폭넓은 메뉴의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웹 사이트도 있긴 하지만 애플리케이션이 더 보기 편하게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또, 앱은 기본 무료이나 유료 플랜을 이용하시면 광고가 뜨지 않아서 편리하고 인기 레시피 랭킹 등도 볼 수 있습니다.
▼쿠라시루
https://www.kurashiru.com/
2. 델리시 키친(DELISH KITCHEN)
델리시 키친은 1분 정도의 짧은 영상을 통해 조리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레시피 영상 애플리케이션입니다. 레시피와 만드는 방법의 영상, 요리에 필요한 재료 리스트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델리시 키친 역시 웹 사이트가 있지만, 앱이 더 보기 쉽고 검색도 편리합니다. 쿠라시루는 유료 회원에 한해 칼로리 정보를 제공하는 반면, 델리시 키친은 칼로리 정보까지는 무료로 제공합니다.
특히,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 이용자에게는 탄수화물, 당질 등의 영양 성분 정보를 전부 제공하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이 참고하기에 좋습니다. 또, 유료 회원은 관리 영양사 감수 하에 업로드된 이유식·유아식 레시피도 볼 수 있습니다. 아기 개월 수에 따라 레시피가 나눠져 있으니, 육아 초보자라도 당황하거나 헤매지 않고 이유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델리시 키친
https://delishkitchen.tv/
마무리하며
날마다 요리를 더욱 간단하고 즐겁게 만들어 주는 레시피 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레시피가 궁금할 때는 물론,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식재료의 조리 방법을 잘 모르겠을 때에도 소개해 드린 사이트를 활용해 보세요. 이번 기사가 일본에 거주하는 모든 자취생 여러분의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사 내의 정보는 공개 시점의 정보입니다.